농부의 모습일까요?  도사의 모습일까요?

5년전에 보았던 이장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동안 소식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늦게나마, 새 해 인사 올립니다.

"새 해 만사형통하십시오."

저는 회사 그만두고 곧 바로 순대국집을 열어서

호구를 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 앞 방화동4거리에서 벌써 5년째 운영

중입니다.

이장님 서울 오시면 순대국 한 그릇하시지요.

며칠간의 대설로 이장님의 고초가 크시겠습니다.

뉴스에서 보니까 키가 넘게 눈이 쌓여 있던데요.

이장님을 별 일 없으신지요?

가서 도와드려야 할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이야기는 이장님과 마주 앉아서 하고

싶네요.

안녕하십시오.

서울에서 안광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