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a specific locality, share Stories
왕산골한옥 11-10-26 19:33 | |
왕산골마을의 단풍 조회수 : 6,726 | 추천수 : 0 | |
6~70년대만 하더라도 왕산골마을하면 당연히 "단풍" 아니면 "한우" 였답니다.
버스 정류장 간판이나,마을 안내판 마을자랑란에 늘 단풍이나 한우라고 써 있었습니다. 그 만큼 유명 했었는데,
오봉댐이 생기고, 이 오봉댐이 강릉시 상수원이 되면서, 우리마을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점차 축산업이 퇴색되어 갔습니다.
그 이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얼마되지 않은 상수원보호구역주변마을지원사업비를 받으면서, 현실에 안주하는것이 어쩌면 당연하다는 최면에 걸려, 특별히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혼란스러웠던 시절이 대략 20여년 지나간 다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쬐끔씩 마을발전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여태 그리 발전적이거나, 손에 잡히는 마을 발전은 아직도 멀기만 합니다.
그런데도 자연이 준 선물인,왕산골마을의 닭목골에 있는 단풍은 예나 지금이나,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 내고 있습니다.
왕산골마을에서 대기리마을로 올라가는 닭목골 계곡 전체가 오색약수의 주전골에 진배 없이 절경 입니다.
그러나 본시 단풍철과 강릉의 가을은 금시 지나갑니다.
어느날 앞산을 바라보며 "만산홍엽"이구나 하고 감탄하는 순간, 어느새 바람이 불어 낙엽이 뒹굴고 나면, 금새 겨울이랍니다.
오늘도 지나가는 만추의 자태가 그리워, 닭목골을 지나면서, 왕산골마을의 가을을 탐닉해 봅니다. |
Total Article : 194 |
194 |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 왕산골한옥 | 1,910 | 18-12-11 12:41 |
193 | 용담 | 왕산골한옥 | 11,622 | 15-09-25 12:41 |
192 | 나비바늘꽃, 백접초(白蝶草), 가우라 화이트. | 왕산골한옥 | 4,774 | 15-09-25 12:34 |
191 | 고맙네. 옥수수 | 왕산골한옥 | 4,695 | 15-09-24 20:39 |
190 | 201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 왕산골한옥 | 89,855 | 14-01-01 09:56 |
189 | 가을 걷이 끝 ~~~ | 왕산골한옥 | 5,387 | 13-12-05 18:37 |
188 | 서리태 수확 | 왕산골한옥 | 5,233 | 13-11-17 19:46 |
187 | 가을이 점점깊어지네 | 왕산골한옥 | 5,302 | 13-09-25 16:24 |
186 | 가을비 내리는 날에 | 왕산골한옥 | 4,558 | 13-09-25 11:55 |
185 | 봄이 익는 사월초팔일에 상념 | 왕산골한옥 | 4,831 | 13-05-17 10:36 |
184 | 국회의사당 견학 | 왕산골한옥 | 4,820 | 13-04-22 13:51 |
183 | 享祠 祭典 執禮 | 왕산골한옥 | 4,511 | 13-04-22 12:49 |
182 | 봄은 봄이다. | 왕산골한옥 | 4,622 | 13-04-02 09:38 |
181 | 마을과 관련한 모든 직을 내려 놓습니다. | 왕산골한옥 | 6,095 | 12-09-29 21:23 |
180 | 마을 이장은 이럴때 판단하기 어렵다. | 왕산골한옥 | 5,584 | 12-07-02 14:32 |
179 | 경 축 강릉개두릅 지리적표시 등록 | 왕산골한옥 | 6,436 | 12-03-03 18:59 |
178 | 정월 초사흘 날에 마음에 담은 글[13] | 왕산골한옥 | 6,325 | 12-01-25 11:06 |
177 |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 왕산골한옥 | 5,459 | 12-01-11 13:16 |
왕산골마을의 단풍 | 왕산골한옥 | 6,727 | 11-10-26 19:33 | |
175 | 왕산골의 日常[39] | 왕산골한옥 | 6,763 | 11-09-05 16: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