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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골한옥 13-09-25 1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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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점점깊어지네 조회수 : 5,523 | 추천수 : 0 |
어제만 하더라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서 긴 팔 옷을 입으면 어찌나 덮던지 잠시 농사일을 하다보면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었는데,
어제 저녁부터 내리는 가을비가 찬공기를 몰고 왔나부다. 갑자기 스산~ 해 지면서, 금세 깊은 가을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장독대 옆에있는 나무 덕대에도 촉촉히 내린 가을비 때문에 나뭇가지에 붙어 있기가 민망스러웠는지 단풍 곱게 든 감나무 잎과 감 하나가 떨어져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자연이 주는 이런 광경을 그저 보고만 가기가 너무 아깝다. 제 멋대로, 지 떨어지고 싶은대로, 누구도 범접하지 않은 상태로 쌓인 이것, 바로 지금 보고있는 이 그림을 오늘 아니면 내 평생 다시 못 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이유로, 카메라를 커내 인증해 두고 싶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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