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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골한옥 12-01-25 11:06 | |
정월 초사흘 날에 마음에 담은 글 조회수 : 6,325 | 추천수 : 0 | |
염 원 2012년 1월 25일(임진년 정월 초사흘 날에) 왕산골 마을 권우태
아파서 너무 아파서, 내 몸 하나 가누기도 힘든데, 정신 차리고 마음 고쳐먹으려 해도, 나 혼자는 쉽지 않은데, 고작 한다는 말이, 아프긴 하겠지만 너무 엄살떨지 말라고 합니까?
예전에는 내 몸에 약한 열만 있어도, 어디가 아프냐며 만져주고, 쓰다듬고, 약 사오고, 병원 데려가고, 보약 사주면서, 그리도 극진히 보살펴 줄 땐 언제고, 이제 다른 사람 생겼다고, 별로 도움 받을 일이 없다고, 맘에 없는 몸짓으로 겨우 시늉만 내고 있는, 당신이 야속 합니다.
아무리 세월이 변해, 내 비록 예전만 못하다 해도, 평생을 같이 살아 온 나를, 이렇게도 강 건너 불 보듯 해도 된 단 말입니까?
하늘이 무섭지도 않나요. 하늘아래 근본을 거스르면, 큰 죄 값을 치를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절대로 늦지 않았습니다.
참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소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소서. 나는 당신을 반듯이, 사랑과 믿음으로 영원히 보답 할 것입니다.
- 오늘날 농촌이 처해 있는 현실을 똑 바로 보고 있지 못하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행태를 탄식하면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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