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골 한옥

COMMUNITY

In a specific locality, share Stories

왕산골한옥 18-12-11 12:41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조회수 : 2,032 | 추천수 : 0

2018년의 첫 날을 베트남 여행으로 시작 했었는데,

벌써 금년도 며칠 만지 않았습니다.

매년 늘 그래왔지만,

금년에도 역시 뭐 하나 기억에 남는게 없이 스리슬쩍 지나 갔습니다.

단지 몇 개월 전부터 그 동안 열심히 정진하지 못했던 글씨 연습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하루 평균 2시간 정도는 짬을 내서 글방에 업드리고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돋보기 안경을 쓰고 비교적 허리를 굽히고 쓰는 있습니다.

그 이유는 쓰고 있는 글씨를 대부분 세필로 쓰는 글씨인 작은 글씨를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로 경서나 발문 그리고 과거 시험 답안지인 시권을 베껴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율곡선생의 문집을 필사해 볼까 합니다.


글씨를 쓰기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흐믓한 것은 글방에 들어 서면

은은히 풍기는 묵향과 종이 냄새입니다.

그 어떤 향수도 이 뭔지 모를 그윽한 냄새를 감당하지 못 할 겁니다.


그 동안 홈 페이지가 낡아 보수하지 못하다가 최근에 개편을 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펑 ~펑 ~ 내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게 되면 대지의 모든 사물이 모두들 조용히 내려 앉기도 하지만,

인간의 몸 마음도 차분히 가라 앉으면서 평안해 집니다.


남은 무술년도 매양 즐거운 날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명
* 비밀번호
- 공지사항
Total Article : 194
또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왕산골한옥 2,033 18-12-11 12:41
193 용담 왕산골한옥 11,756 15-09-25 12:41
192 나비바늘꽃, 백접초(白蝶草), 가우라 화이트. 왕산골한옥 4,894 15-09-25 12:34
191 고맙네. 옥수수 왕산골한옥 4,825 15-09-24 20:39
190 201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왕산골한옥 89,979 14-01-01 09:56
189 가을 걷이 끝 ~~~ 왕산골한옥 5,530 13-12-05 18:37
188 서리태 수확 왕산골한옥 5,360 13-11-17 19:46
187 가을이 점점깊어지네 왕산골한옥 5,430 13-09-25 16:24
186 가을비 내리는 날에 왕산골한옥 4,686 13-09-25 11:55
185 봄이 익는 사월초팔일에 상념 왕산골한옥 4,965 13-05-17 10:36
184 국회의사당 견학 왕산골한옥 4,948 13-04-22 13:51
183 享祠 祭典 執禮 왕산골한옥 4,634 13-04-22 12:49
182 봄은 봄이다. 왕산골한옥 4,747 13-04-02 09:38
181 마을과 관련한 모든 직을 내려 놓습니다. 왕산골한옥 6,225 12-09-29 21:23
180 마을 이장은 이럴때 판단하기 어렵다. 왕산골한옥 5,717 12-07-02 14:32
179 경 축 강릉개두릅 지리적표시 등록 왕산골한옥 6,569 12-03-03 18:59
178 정월 초사흘 날에 마음에 담은 글[13] 왕산골한옥 6,456 12-01-25 11:06
177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왕산골한옥 5,584 12-01-11 13:16
176 왕산골마을의 단풍 왕산골한옥 6,864 11-10-26 19:33
175 왕산골의 日常[39] 왕산골한옥 6,892 11-09-05 16:39
  1 2 3 4 5 6 7 8 9 10